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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美 뺀 TPP 11개국 "11월까지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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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탈퇴로 좌초 위기에 처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되살리기 위한 11개 회원국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미국을 뺀 TPP 11개 회원국들은 베트남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 TPP 실현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친다"고 합의했다. TPP 11개국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TPP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가치를 확인했다"며 미국이 빠지더라도 TPP 발효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회원국들은 11개국 외에 다른 나라도 TPP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동성명에 '노동자, 농업 종사자, 소비자 등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명기한 점을 들어 탈퇴를 선언한 미국 복귀에 대한 기대도 남겨놨다고 평가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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