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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의용 “사드배치, 절차적 정당성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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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 배치는 필요성을 떠나서 그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안보실장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입장을 관련국에 충분히 설명했고 관련국도 우리의 판단을 존중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보실장에 임명된 소감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외교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특히 많은 국민들이 고조되고 있는 긴장상태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안보실장은 이어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선 굳건한 동맹관계에 기초한 한·미 간 공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긴밀한 전략적 소통도 중요하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현안을 파악해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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