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한국전력·발전 5사, 5년간 7.5조원 투입... 미세먼지 감축 5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그룹사들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7.5조원을 투입한다. 특히 석탄 화력 미세 먼지 감축 목표를 정부 감축 목표인 30% 보다 더 많은 50%로 정했다.

한국전력공사는 5개 전력그룹사와 지난 19일 정부의 핵심정책인 미세먼지 감축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5개 전력그룹사는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이다.

대책에 따라 우선 2022년까지 석탄화력 미세 먼지를 50%(8.7만t)감축한다. 이는 정부 감축 목표 30%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7.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발전소 설비 전면 교체 6.2조원, 건설중인 발전소 환경설비 강화 등 1.3조원 등이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발전 8기(3000MW)는 오는 6월까지 발전을 중지하고, 30년 이상 노후석탄발전소의 폐지시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대책은 석탄화력이 집중된 충남지역 등에 우선 시행하고, 미세먼지 측정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 전력그룹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좋은 일자리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그룹사 좋은 일자리협의회'를 사장단 회의 개최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과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