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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TPP 각료회의 오늘 베트남에서 개최 … 합의 난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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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빠진 TPP 각료회의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이 이탈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11개국 각료회의가 21일 베트남에서 열린다.

NHK는 일본 경제재정·재생부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장관이 각료회의 하루 앞선 현지에 도착, 각국 당담 장관들과 별도로 만나 TPP 의의를 강조하고 11개국에서 TPP를 발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20 일 밤 11 개국의 수석 협상관 회의도 열려 각료회의 공동선언문 내용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NHK에 "예상보다 (공동선언문)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공동 성명을 낼 수 있을지 여부가 현 단계에서는 유동적"이라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일본은 미국의 탈퇴 선언 이후 TPP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PP 발효를 통해 농산품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미국을 제외한 TPP 발효에 적극적이지만,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들은 소극적인 입장으로 현 TPP 합의 내용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칠레와 페루는 미국 대신에 중국을 포함시킨 새로운 자유무역권 형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TPP 논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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