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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IBM "회사 출근해라"…재택근무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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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BM이 재택근무(원격근무)를 폐지하고 직원들에게 회사로 출근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재택근무를 하는 수천 명의 직원들에게 "한 달 안에 거주지 지사 사무실로 복귀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라"는 통지를 했다. 통지 대상 부서는 인공지능 '왓슨'과 소프트웨어, 디지털 마케팅, 디자인 부서 등이다.

컴퓨터 등 사무정보화 기기와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IBM은 전체 직원 38만명 가운데 40% 정도가 사무실 밖에서 원격근무 형태로 일해왔다. 그러나 IBM은 올 1분기 매출이 2.3% 감소하는 등 최근 20분기 연속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IBM은 재택근무제 폐지로 시장의 반응과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직원 간 협업을 통해 업무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는 지난 2013년 재택근무 제도를 폐지했고, 최근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건강보험회사인 애트나도 재택근무자를 대폭 줄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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