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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코미 美 FBI 전 국장, 상원서 공개증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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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임스 코미 FBI국장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 전격 해고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메모리얼 데이'(5월29일) 이후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를 이끄는 리차드 버 공화당 상원의원과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코미 전 국장이 상원 정보위에 나와 공개 증언을 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는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갑자기 해임된 이후 제기되는 여러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문회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성명에서는 "메모리얼 데이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트럼프 측근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조사해온 상·하원 정보위를 비롯해 미 의회는 그동안 수차례 청문회 출석을 요청했지만, 코미 전 국장은 응하지 않았었다.

그가 나설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개입과 사법 방해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한편 이에 앞서 CNN 등 미국 언론은 코미 전 국장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미 하원에 출석해 증언할 것으로 보도했다.

미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 윌 허드(공화·텍사스) 의원은 다음 주에 코미 전 국장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오는 24일 쯤에는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꽤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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