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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뉴욕개장전] 소폭 상승…트럼프 관망 vs. 기업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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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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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1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을 수사할 특별검사가 임명된 후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선전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전 8시54분 현재 다우 지수선물은 33.00p(0.16%) 상승한 2만677.00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선물은 6.25p(0.26%) 오른 2369.50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 지수선물은 19.75p(0.35%) 뛴 5650.2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은 3대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행위 파문으로 올 들어 최대 낙폭으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손실분을 일부 만회했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의회에서 인터넷 규제 완화가 추진되는 데 따른 기술주 강세가 반등을 주도했다.

하지만 3대 지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치 못하게 제임스 코미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후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당시 국장을 자신의 집무실에서 만나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러시아 내통' 의혹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정치적 불안정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실행에 장애물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감은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이끈 주요 동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가 특별검사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명한 점에 대해 "미국을 끔찍하게 해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내통은 없었으며 나의 최우선 사안은 미국이라는 점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다. 다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이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달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단서를 내비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농기구 제조업체인 디어 앤 컴퍼니는 개장 전 시장에서 5% 상승 중이다. 앞서 이 업체는 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62%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데스크는 약 11% 오르고 있다. 예상을 웃돈 분기 매출을 발표한 데 따른 결과다.

건축자재 업체 럼버 리퀴데이터스는 5% 오르고 있다. 앞서 투자회사인 오펜하이머는 이 업체의 주식 평가를 시장 수익률에서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 유가는 3일 연속 상승 중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1.44% 상승한 배럴당 50.06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7월물은 1.43% 오른 배럴당 53.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0.69% 상승한 1.1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0.66% 오른 1.30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53% 하락한 97.36을 기록 중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0bp(1bp=0.01%) 상승한 2.240%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0.14% 하락한 111.33엔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상승 중이다. 6월물 금값은 0.03% 오른 온스당 1253.20달러에 거래 중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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