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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美해군·日해상자위대, 싱가포르 근해서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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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전투함 '코로나도'·헬기 탑재 호위함 '이즈모' 참가

뉴스1

미 해군 연안 전투함(LCS) 2번 함인 '인디펜던스'(왼쪽)와 4번함 '코로나도' (미국 해군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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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해군 소속 연안 전투함(LCS) '코로나도'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사자나미'가 싱가포르 주변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19일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코로나도'함과 '이즈모'·'사자나미'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관식(觀艦式)에 참가한 뒤 18일 주변 해역에서 상호 통신 및 헬리콥터 이착륙 등의 훈련을 수행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해상자위대의 '이즈모'는 초계 헬기는 물론, 수직이착륙 기종인 MV-22 오스프리 수송기와 F-35B 라이트닝2 전투기 등의 탑재가 가능해 사실상 항공모함급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일본 자위대는 '전수(專守) 방위' 원칙을 규정한 현행 헌법 때문에 '이즈모'와 같은 형태의 함선을 공격용 무기인 '항공모함'이 아니라 '헬기 탑재형 호위함'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 미 해군의 '코로나도'함은 하부 선체를 3개로 나눈 삼동선(trimaran) 선형을 택하고 있어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도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 연안 경계·감시 및 대잠수함 작전 등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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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의 항모급 헬기 탑재형 호위함 '이즈모"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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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코로나도'함이 일본에 기항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훈련엔 "동·남중국해 일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국 해군함과 해경선을 견제하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 해군은 이번 훈련이 "일본 자위대와의 상호 운용성 강화 등 양측이 더 긴밀히 협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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