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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러시아 "美연합군 '시리아군 공습' 용납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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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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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러시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이뤄진 미국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정부군 공습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9일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군에 대한 그와 같은 행동은 시리아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틸로프 차관은 특히 연합군의 이번 공습이 시리 상황의 정치적 해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가틸로프 차관은 16일부터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유엔 주도의 평화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됨에 따라 현재 제네바를 방문 중이다.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 측은 정부군을, 그리고 미국 측은 반군을 각각 지원해온 상황이다.

한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주도 연합군은 이날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 세력이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요르단 인접 시리아 국경지대의 연합군 주둔지에 접근해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이날 국영 매체를 통해 연합군의 이번 공습으로 다수의 사상자와 차량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군의 시리아군 공격은 지난달 7일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을 이유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순항미사일로 공격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고 자기 방어 조치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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