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트럼프, 법률팀 소집해 특검 사태 대응법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하고 싶은 말 많은 트럼프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법무팀을 소집해 러시아 내통 의혹에 따른 특별검사 임명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트럼프 기업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 도널드 맥간 백악관 법률고문 등을 백악관으로 불러 특검 조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 내용을 아는 소식통들은 트럼프와 법무팀이 러시아 내통 의혹에 관한 특검 조사의 진행 방향, 트럼프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법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맥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적으로 곤경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트럼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이 특검 관련 발언을 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전날 트럼프가 지난 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고하고 그에게 러시아 연루설 수사 중단을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특검을 결정했다.

트럼프는 법무부가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으로 임명한 사실을 공식 발표가 나오기 겨우 30분 전 통보받았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도 사전 인지를 받지 못했다.

트럼프는 뮬러가 특검으로 임명된 뒤 이를 수용한다고 성명을 냈다. 처음에는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내 놨던 트럼프는 하루 만에 '마녀 사냥'이 진행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ez@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