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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한국재무학회 저성장·저금리시대의 자산운용 방향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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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2차 춘계정책심포지엄 개최 성황

한국재무학회(회장: 오세경, 건국대학교 교수)는 지난 5월 12일(목)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불스홀)에서 <저성장·저금리시대의 자산운용과 위험관리>라는 주제로 2017년 한국재무학회 제2차 춘계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머니투데이

개회사 중인 한국재무학회 오세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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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영 교수(중앙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정책심포지엄에서는 <저성장·저금리시대의 자산운용과 위험관리> 라는 주제로 김현상 변호사(전 KIC법무팀)와 남재우 박사(자본시장연구원)가 심도 있게 발표했다.

김현강 변호사는 '해외투자에 있어 상대적으로 덜 익숙한 해외 증권시장 투자에 계량, 수치화하기 어려운 피투자회사의 내부자 거래, 허위공시 등을 포함한 불법, 비윤리적 행위로 인한 리스크 역시 상응하여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리스크로부터의 법률적 투자자 보호 장치인 미국 증권관리위원회 (S.E.C.) 규정 Rule 10b-5를 소개하고 주주, 채권자 권리를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Portfolio Monitoring System을 도입해서 해외 증권시장에서 피투자 회사의 불법 행위로 인한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ortfolio Monitoring System은 한국에서는 최초이지만 전세계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이 도입, 실시하고 있으며 피투자 회사의 잠재적 혹은 발생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 실시간 분석 및 투자자에게 알림으로서 투자자가 Rule 10b-5소송 등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제인 '대체 투자 벤치마크의 이해와 설정'과 관련하여 남재우 박사는 '통제된 위험 하에서 대체 투자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산배분 및 성과 평가의 전 단계에 걸쳐 충분한 운용 역량이 확보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적절한 벤치마크(benchmark)의 설정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연기금 및 공제회와 같은 다수의 기관투자자의 데이터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성과평가벤치마크의 관점에서는 단기적인 시장상황을 반영할 수 있는 동종유형집단지수(peer group index)의 개발이 요구되며, 전략벤치마크로는 다양한 형태의 절대수익률 벤치마크가 활용될 수 있다'고 전하고 '기관 차원에서 대체투자 편입의 전략적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체투자 전체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하향식(top-down)으로 설정되는 전략벤치마크 설정의 중요성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체 투자는 부동산, 인프라와 같은 실물 투자와 사모투자(PE)와 헤지펀드와 같은 기업 대체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자산 및 운용 전략을 포함하고 있어 각각의 세부자산군 특성에 부합하는 벤치마크 설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회에는 고준호 상무(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정재만 교수(숭실대학교), 정창곤 회장(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 조장곤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황정욱 박사(국민연금연구원) 등이 참여해 분야별로 현실성있는 쟁점에 대해 토론했으며 질문과 답을 이어갔다.

특히 토론자로 참여한 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 정창곤 회장은 '경제부 기자들이 기업이 허위 배포한 정보에 의존하여 기사를 생산했을 때 이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쳐 내부자 거래의 마켓 타이밍에 활용되면서 초과 이익을 달성 시키는데 이용되는 위험성을 해결하고, 주식 정보를 주요 컨텐츠로 다루는 전문 방송사들이 외국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한국형 재간접펀드(펀드오브 헤지펀드)나 자문형 랩어카운트 등을 보다 심도 있게 검증하여 투자자에게 보다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데도 Portfolio Monitoring System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한편 춘계정책심포지엄을 마련한 오세경 재무학회 회장은 “국내 저금리 기조, 주식 프리미엄의 축소, 분산투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규모와 비중이 계속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리스크 관리방안과 적절한 투자 벤치마크 설정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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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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