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9 (월)

중소기업인들 "통일은 한국경제 저성장위기 돌파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인 10명 가운데 4명꼴로 한국경제 저성장의 돌파구로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4월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및 통일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66%였습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한국경제 저성장위기 돌파구가 될 수 있어서'가 4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28.8%가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통일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으로는 '내수시장 확대'와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 '북한지하자원 개발', '북한 인력 활용' 등을 꼽아 통일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로 지난해 문을 닫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우호적 개선 시 재가동'이라고 답한 비율이 60.3%에 달했고, 19.7%는 '남북대화 재개 시 재가동'이라고 답했습니다.

새 정부의 북한진출정책 추진 시 대북사업을 추진할 의향을 묻자 응답자의 35%가 '북한진출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일 후에나 진출'이 21.7%, '정경분리정책을 규정할 경우 진출'은 20.3%였습니다.

응답자 42.7%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으로 '사례별 대응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어 '대화와 타협'이 35.3%, '강경 대응'은 20.7%였습니다.

김한수 중소기업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중소기업인들에게 북한진출 의지가 있다"며 "통일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성장위기의 한국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욱 기자 songxu@sbs.co.kr]

☞ [제 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 기사 모아보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