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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통일부 "前정부 정책 리뷰 완료…文 공약 이행 방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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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1일 이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 작업을 완료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밝힌 대북정책 이행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전에 그동안의 정책 평가 작업, 전문가들에게도 평가를 맡겨서 관련 작업을 끝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대한 구상도 밝혔고, 그 공약을 이행하는 계획을 짜야 한다"며 "방법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책을 외부에 발표하려면 통일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에서도 작업이 완료되고, 같이 검토해서 완성이 돼야 한다"며 "통일부는 나름의 역할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문제의 경우 유관부서들의 논의를 거쳐 일관된 정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문제 등도 걸려 있는 만큼 북핵 문제가 우선적으로 잘 해결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북 인도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최근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했다. 통일부는 당장 청와대와 협의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선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기한 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접촉 승인 결재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과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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