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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Oh!llywood] 넷플릭스 CEO "'옥자', 극장이 칸 진출 막을만큼 놀라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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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넷플릭스 CEO가 내년부터는 프랑스 내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부문에 초청한다는 규칙 변경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옥자'는 극장 체인들이 우리가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것을 막으려는 놀라운 영화"라고 밝혔다.

칸 영화제조직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2018년 열리는 제71회 칸영화제부터는 프랑스 내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 부문에 초청하도록 규정을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소집, 넷플릭스가 투자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메이어로위츠 스토리'를 경쟁 부문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끝에 예정대로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다.

칸영화제 측은 "내년부터는 프랑스 내 상영광에서 개봉하는 작품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될 수 있다"며 "프랑스와 전 세계 영화의 전통적인 상영방식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드 헤이스팅스는 "기득권층이 우리에 맞서 똘똘 뭉치고 있다"며 "'옥자'는 극장 체인들이 우리가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것을 막으려는 놀라운 영화"라고 강조했다. /mari@osen.co.kr

[사진] 옥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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