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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노총 "文 대통령, 경제민주화 공약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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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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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한국노총은 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경제민주화 공약들을 착실히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문 대통령은 선거기간 중 노동계와 많은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꼭 실천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노총을 늘 동지라 칭했던 문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경제민주화 공약을 착실히 이행해 위법한 행정지침 문제, 비정규직 문제, 사회양극화 문제 등을 해결하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한국노총과 정례적인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노동 사회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쉽게 해고하고 사용자 마음대로 취업규칙을 개악하는 정부의 위법한 행정지침 폐기 약속은 임기 시작과 함께 조기에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은 새 정부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노동자를 지나친 경쟁으로 내모는 성과연봉제, 쉬운 해고지침 등의 폐기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형성된 신뢰는 노동자 서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임을 엄중히 밝힌다"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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