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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푸틴-에르도안 "시리아 내 안전지대 창설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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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사태 해결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가 정상회담을 열고 안전지대를 만드는 데 합의했습니다.

공전을 거듭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이번에는 결과를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을 각각 지원하는 러시아와 터키.

지난 3월 정상회담을 열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 문제를 놓고 두 달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회담은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시리아 내 '안전지대'를 만드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휴전이 철저히 준수되고 일체의 전투행위와 공습이 금지되는 지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중동 상황, 특히 시리아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시리아 내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속개된 '아스타나 회담'에서 이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아스타나 회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휴전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해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열렸습니다.

안전지대 창설에 대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반군 측이 전제조건으로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평화협정의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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