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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사드 배치 반대 성주·김천 주민 2일 밤 대규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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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김천 주민 등이 성주골프장 인근 마을에서 2일 오후 대규모 집회를 연다. 3일 새벽 ‘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이 제기되면서다.

경향신문

지난달 30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골프장 인근 주민들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미군 유조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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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 연합체인 ‘사드저지평화회의’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성주골프장에서 2㎞쯤 떨어진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소성리 연대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박수규 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지난 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성리 평화캠핑촌’에 참가한 이들과 서울과 부산, 울산 등지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모인 ‘평화지킴이’ 등 700~800여 명이 함께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3일 새벽 사드 장비 반입설이 나온 데 따라 주한미군 등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3일 0시까지 이어지며, 촛불집회와 영화 상영 등의 순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사드저지평화회의는 오후 4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미군의 사드 장비 추가 반입 시도 및 소성리 일대에서 벌어지는 경찰의 과잉 대응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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