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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말 아낀 트럼프, 트위터에 "北 미사일, 中 무시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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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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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할 거라며 나쁘다라고 짧게 표현했습니다. 미국 정부 안에서는 추가 제재가 나올 거란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미국 반응은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2시간여 만에 백악관이 성명을 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받았다고만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계획이 있습니까?) …….]

그러나 잠시 뒤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트윗 말미엔 '나쁘다'라고 적었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한 트럼프 자신의 소감일 수도, 아니면 중국의 경고를 무시했으니, 중국의 압박 강도가 올라가 더 힘들어질 거라는 예고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추가 도발로 미·중의 대북 압박 공조가 더욱 긴밀해지고, 제재의 속도와 강도가 빨라지고 세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며칠 내에 새로운 제재가 나올 수 있으며, 한반도 해상에 함정 추가 전개 등 무력시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동해로 진입한 칼빈슨 항모 전단 훈련을 통해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할 걸로 보입니다.

또 대북 석유 수출 금지와 북한산 석탄거래 금지 등을 담은 추가 제재 초안을 마련했는데 중국과의 조율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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