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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모바일 도전 1년 '닌텐도'…'슈퍼마리오 런' 1.5억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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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런' 1억5000만 다운…매출은 '파이어엠블렘'에 밀려
로열티 포함 모바일 게임 매출 2500억…전체 매출의 5% 차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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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에 도전한 지 1년을 맞았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슈퍼마리오 런'은 인지도에 비해 저조한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런'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5000만을 돌파했다.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매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한 것은 '슈퍼마리오 런'이 아니라 '파이어 엠블렘 : 히어로즈'였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파이어엠블렘'이 슈퍼마리오 런의 10%지만 매출은 '슈퍼마리오 런'을 앞질렀다.

'슈퍼마리오 런'은 모바일 출시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샀지만 유료 게임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매출 기여도는 낮았던 것이다. 슈퍼마리오 런은 3단계까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이후 단계부터는 9.99달러를 결제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파이어엠블렘'은 인앱 결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출시 첫 날에만 2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242억엔(한화 약 24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에는 나이언틱랩스가 출시한 '포켓몬 고'의 로열티 매출도 포함돼있다. 닌텐도의 연매출은 4890억엔(한화 약 5조17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엔을 기록했다.

닌텐도는 올 연말까지 1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멀 크로싱'은 슈퍼마리오 런 출시로 인해 출시 일정이 지연됐다.

또한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2DS XL'를 오는 7월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DSXL의 가격은 149.99달러이며, 화면 크기, 프로세서는 3DS XL와 동일하다. 비주얼 이미지는 2D로만 제공된다. 색상은 검정색과 청록색 두 가지이며 NFC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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