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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5월 황금연휴' 99.9% 만족하는 드라이브 코스 "어머, 여긴 꼭 가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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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7번 국도 섬진강변 대나무 숲./사진 = 한국관광공사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올해 연휴 가운데 추석과 더불어 가장 긴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과 차량으로 숨막히는 도심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운치 있는 국도를 소개한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곳은 △75번 국도 중 가평 구간 △강릉 헌화로 구간 △정선 414번 지방도 만항재 구간 △금산 방우리-적벽강 구간 △섬진강 17번 국도 중 곡성-구례 구간 △88번 지방도 중 춘양-영월 구간 △남해도 일주도로 구간 등 7개 코스다.

75번 국도는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서 강원 화천군 사내면까지 이어진 도로다. 북한강을 끼고 나란히 달리기 때문에 마음이 속 시원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쁘띠프랑스,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자라섬, 가평레일파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들도 나온다.

강릉 헌화로는 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다.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은 한쪽은 해안 절벽, 다른 쪽은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달릴 수 있다. 하슬라아트월드, 등명락가사, 강릉통일공원, 강릉커피거리, 주문진수산시장 등으로 동선을 짜면 알찬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만항재는 고갯마루가 1330m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다. 출발점은 38번 국도와 414번 지방도가 갈리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 상갈래교차로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화원으로 유명하다.

금산 방우리와 적벽강 구간은 금강 상류 마을부터 전북 무주군을 거쳐 다시 금강을 만나는 코스다. 적벽강은 강줄기가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붉은빛을 띠는 구간으로 높이 30m 기암절벽 아래로 수면과 자갈밭이 펼쳐진다.

17번 국도는 전북 남원시에서 내려와 전남 곡성군부터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다가 전남 구례군을 거쳐 50㎞ 가까이 이어진다. 17번 국도 인근에는 영화 ‘곡성’을 촬영한 메타세쿼이아길, 섬진강의 운치를 만끽하며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섬진강기차마을, 도깨비를 테마로 한 섬진강도깨비마을 외에도 사성암과 섬진강변 대나무 숲, 화엄사와 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 등이 있다.

경북 봉화 춘양에서 강원 영월까지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는 오지 기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도로다. 조선 양반 가옥의 원형을 보여 주는 만산고택과 천년 고찰 각화사는 고즈넉한 봄 정취가 가득하며,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자리하고 있다.

남해도 일주도로는 1973년 준공된 남해대교가 하동과 연결되고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가 사천을 이으며 드라이브 명소로 거듭났다. 왼쪽 날개에는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남해유배문학관, 가천다랭이마을 등이 있고 오른쪽 날개에는 상주은모래비치, 물건리 방조어부림,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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