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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3년 더 미뤄진 '동해 표기' 결정…한일, 협의체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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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지도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동해 표기 여부 결정이 3년 후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 모나코에서 개최된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관련국간 비공식 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후 3년간 동해 표기를 포함한 개정 문제를 논의한 뒤 총회에 보고하는 방안이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1997년 총회에서 처음 문제 제기를 시작해 지난 20년간 일본과 힘겨루기를 해왔는데 결국 결론이 나지 않은 것입니다.

일본해 단독표기를 줄곧 주장해온 일본 측은 해도집이 지난 1954년 마지막 개정 이후 지난 64년간 방치된 만큼 개정 논의를 아예 거부하기에는 명분이 없어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향후 비공식 협의체에서 동해 병기 달성을 위해 학계와 언론계, 관계부처 간 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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