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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문재인 "MB·박근혜 경제실패" vs 유승민 "DJ·노무현 잘한것 없어"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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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8일 지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책임을 놓고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상암MBC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서 유 후보를 향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우리 경제가 참담하게 실패한 것은 인정하나"라고 물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 국민소득 증가율, 청년실업률, 국가·가계부채, 모든 지표를 봐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성적이 그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4개 정부에서 평균 성장률이 5%·4%·3%·2%로 5년마다 1%포인트씩 내려왔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경제가 이런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을 비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5년마다 정권을 바꾸며, 인기는 없지만 제대로 된 성장정책을 추진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문 후보는 "유 후보는 저 멀리 별에서 갑자기 날아온 게 아니다. 박근혜 시절 비서실장도 했고, 집권여당의 중요한 직책에 있었다. 그럼 경제실패를 인정하고 반성해야지, 그렇게 말씀하시면 진정성이 있나"라고 다시 몰아붙였다.

유 후보는 다시 "10년 동안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잘한 것이 없다"면서 "문 후보는 안보든 경제든 모든 것에서 첫 번째로 꺼내는 말씀이 이명박·박근혜인데, 무조건 정권교체만 하면 된다고 문 후보 같은 대통령을 뽑으면 우리 국민이 후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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