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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대선 5차 TV토론] 유승민 “대통령 되면 사드 비용 안 내도록 설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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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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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유승민 후보가 사드 10억 달러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10억 달러(한화 약 1조1300억원)를 한국이 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트럼프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질러본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5차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미국이 사드 10억 달러를 내라고 한 것에 잘못 없나”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유 후보는 “양국 간에 이미 합의했고 합의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미 다 됐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돈 안 내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가 “10억 달러 내고 비준은 안 해도 되나”라고 묻자 유 후보는 “이미 합의가 됐고 사오면 되지, 만약에 돼도 뭐하러 빌리는가. 그냥 사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사드 문제에 대해 사드부지 외에는 지원하지 않다고 했지만, 이제는 믿을 수 없다”며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10억 달러를 요구한다. 아무리 한미 합의를 했다 해도 헌법이 정한대로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후보는 “국방부 절차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유 후보는 방송토론 등에서 우리나라를 북핵·미사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드가 필요하며 최대한 빨리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주한미군의 사드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정부가 자체적으로 사드 포대를 구매해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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