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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洪 "개성공단 2천만평 취소할 생각?" 文 "대북제재와 보조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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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文 "개성공단, 北보다 우리경제에 10배 도움돼"]

머니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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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속엔 포함돼있지 않지만 대량 현금결제가 될 수 있으니 국제적인 대북제재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토론에서 '개성공단이 유엔 결의 위반이 아니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개성공단 2000만평 취소할 생각 없느냐'는 홍 후보의 질문엔 "2000만평은 1단계 하다가 개성공단이 폐쇄됐는데 그것이 앞으로 제대로 발전하면 2,3단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라며 "마지막 3단계 때 2000만평이고 그 가운데 공단 용지는 600만평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가 "그러면 현재 북측 근로자 수가 100만명이 되고 5년간 넘어갈 돈이 100억달러다. 북한 청년들 일자리 대책같이 보이는데 취소할 용의가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그때 홍 후보의 주장은 언론 팩트체크에서 이미 사실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며 "현재 1단계에서 북한 노동자가 5만5000명 정도이고 600만평으로 (공단 용지가) 늘어나면 33만명 정도 늘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저임금 찾아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으로 간 기업이 유턴해 개성공단으로 간다"며 "152개 기업이 입주했는데 남측 협력업체가 5000개 정도다. 우리 경제에 오히려 10배가량 도움이 된다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과될 때 극렬 반대했나'라는 홍 후보의 질문에 "한미 FTA를 체결한 사람이 우리"라고 반박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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