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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TV토론] 개성공단 재개 공방…文 "경제 10배 도움" 洪 "北 일자리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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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文 "우리가 체결", 洪 "매국노 비판 당해"

뉴스1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2017.4.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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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정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후보가 28일 개성공단 재개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두고 충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 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개성공단은 북한 청년 일자리 대책 같은데 재개하겠다는 주장을 취소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우리 경제에 오히려 10배 가량 도움이 된다는 현재경제연구원의 결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또 "저임금 노동자를 찾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갔던 기업이 유턴을 해서 개성공단에 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후보가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문 후보는 "개성공단 재개는 그런 문제가 해결된 후에 가능하다"며 "북핵 폐기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 대화국면이 돼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문 후보는 또 "(개성공단은) 유엔의 대북제재 (대상)속에는 포함이 안됐지만 대량으로 현금이 (북에 유출)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은 국제적인 제재와 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홍 후보가 "북핵을 폐기하고 하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북핵의 완전 폐기는 아니지만 국제 제재 페이스와 맞춰서 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FTA 문제에 대해선 홍 후보가 "한미 FTA가 통과될 때 (민주당 등이) 극렬히 반대했다"고 지적하자 문 후보는 "우리가 한미FTA를 체결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지난 2011년 한미FTA를 체결할 때 을사늑약이라면서 (민주당이) 저한테 매국노라고 했는데 (그런데) 지금 와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평등이라고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문 후보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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