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5차 TV토론] 文 "우리는 한·미 FTA 한 사람들"-洪 "우리가 했지!"

[사진 SBS 방송 화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한·미 FTA' 체결과 관련해 토론하며 다소 흥분한 듯한 발언을 했다.

두 후보는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경제 분야 후보자토론회에서 토론이 시작된 직후 1 대 1 자유토론에서 북핵과 북한제재 문제와 관련해 토론을 벌였다. 그러다 돌연 홍 후보가 문 후보에 "2011년도 한미 FTA가 통과될 때 격렬히 반대했죠?"라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우리는 한미 FTA를 체결한 사람들이다"라고 대답했다.

홍준표: 2011년 한미 FTA가 체결될 때 민주당이 '을사늑약'이라고 했다. 저보고는 매국노라고 했다. 지금 와서 트럼프가 불평등이라고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의 무슨 말을 할지 의아스럽다.

문재인: 한미 FTA 체결한 사람이 우리 아닌가?

홍준표: 한미 FTA 우리가 했지! 어떻게...

진행자: 홍 후보 저 좀 쳐다봐 달라. 시간 좀 정확히 지켜주십시오. 아까 유승민 후보 시간 정확히 지켰다. 본받았으면 좋겠다.

문재인: 재협상해 보죠.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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