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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심상정, 트럼프 10억 달러 발언 "사드 도로 가져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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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미국은 사드 도로 가져가라. 사드 빼가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홍대입구역 유세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드배치 비용 부담과 한미 FTA 폐기·재협상을 말했다. 막 화가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 당당하게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사드배치를 요구한 적 있는가"라며 "국민의 동의 없이 사드를 기습 배치하고 비용까지 대한민국에 물겠다고 하는 것은 사드 강매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을 위한 사드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박근혜 정부는 사드배치 비용을 미국이 내게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한테 '방 빼'라고 얘기했듯이 사드도 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고 미국에 무조건 매달리는 것이 동맹이라고 착각하는 낡은 동맹관은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익과 대한민국의 이익이 다르다"며 "우리 국익과 배치될 때는 언제든 미국에 '노'(NO) 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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