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Q 당기순이익 1130억…전년동기比 10.7%↑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한 15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조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늘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취급고와 상품자산이 성장한 가운데 보유주식 관련 배당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카드사업 총 취급고는 29조33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5조5901억원)에 비해 13.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25조2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간편결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쇼핑 업종에서 카드 결제가 늘었고 디지털 채널 혁신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해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취급고는 3조522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 늘었고, 선불·체크카드 2666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할부리스사업은 51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3.6%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시작한 다이렉트 오토 상품을 중심으로 자동차 할부리스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1.3%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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