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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1억 사기 의혹' 박근령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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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근령씨(가운데)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육영재단의 전(前) 이사장인 박근령씨가 검찰에 불려왔다. 1억원 규모 사기 의혹과 관련해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28일 박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박씨는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박씨는 "그동안 저희 부모를 존경하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물의를 빚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2014년 4월 지인 정모씨에게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7월 박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빌린 돈을 당시 진행 중이던 재판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정씨는 박씨가 빌린 돈 전액을 상환했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자필 '사실확인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박씨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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