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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선택 2017]安측, 정부에 "사드 관련 이면합의 있었는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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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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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10억달러를 요구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드 10억달러와 관련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의 일방적 희망 사항인지 우리 정부와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정부의 답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안 후보도 오후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손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비용 10억달러를 한국 정부가 부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끔찍하다(horrible)"며 폐기 혹은 재협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와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 측이 부담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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