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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트럼프 한미 FTA 재협상 발언, 글로벌 보호주의의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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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를 재협상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폐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을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메트로신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전경련은 이날 '한미 FTA 재협상 발언'에 대한 논평을 내고, "지난 3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밝힌 바와 같이 한미 FTA는 양국에 호혜적인 협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 FTA 체결 이후 한·미 양국의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는 2011년 1265억 달러에서 2015년 1천468억 달러로 증가했다"며 "특히 미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이 FTA 체결 전보다 23.1% 많은 205억 달러로 늘어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앞으로도 한·미 FTA는 한·미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서 공고히 유지돼야 한다"며 "향후 FTA 재협상이 진행되는 등 논의가 이뤄지는 경우 전경련은 우리나라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한국측의 비용 지불을 요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끔찍하다"(horrible)면서 재협상을 주장했다.

정은미 기자 21cindiu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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