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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확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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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봄 이사철 이후 주택경기가 개선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가계대출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부동산 경기를 언급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련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봄 이사철 이후 주택경기가 개선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 1~2월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도 축소됐으나 3월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면서 "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주택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다만 집단대출 규제와 비은행 가계대출 관리 등과 같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련 대책,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시장금리 상승 요인은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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