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담배 피울수록 스트레스·우울증 악순환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 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발표한 '흡연과 정신건강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중앙일보

[중앙 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분석 결과를 보면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성인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스트레스는 1.9배, 우울감은 1.7배, 자살 생각은 2배 높았다.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경우도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스트레스와 우울감,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이 1.3배∼1.5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로 담배를 피울 때 흡연자에게서 나타나는 니코틴(Nicotine) 의존과정을 꼽았다.

니코틴은 흡연할 때 폐에서 혈관을 통해 10~19초 안에 뇌에 도달해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하여 쾌감을 느끼도록 하는데 수치가 감소되면 금단증상을 일으켜 악순환이 반복된다.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게 되면서 해소된다고 믿는 불안과 스트레스는 금단증상일 뿐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울증 경험이 있는 젊은 성인의 경우 흡연을 시작할 가능성이 3배 더 높았고 우울증이 있는 청소년도 담배광고에 더 수용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