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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환경단체들 "기습 사드 배치, 졸속 환경평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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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드 작업중인 미군


뉴시스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소규모 환경영평가론 대안 검토 불가"

"환경부 역할 해야…사드 알박기 중단"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환경단체들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습 배치와 졸속적인 환경영향평가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연대체인 한국환경회의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를 결정하면서 3단계에 걸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했지만 롯데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확보한 이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적용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 상황대로라면 주민생활과 주변 환경, 건강에 미치게 될 영향에 따른 사업변경 등 다양한 대안 검토가 불가능하다"며 "주민들이 사드배치로 인한 환경 영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기회조차 박탈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는 국방부가 환경영향평가 관련 절차를 제대로 추진하도록 견인하고 감독해야 하지만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당국은 사드 기습 배치와 졸속 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고 차기 정부에서 탄핵당한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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