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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Hot-Line] "기아차, 리콜 비용 감안 시 양호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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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제공 :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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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리콜 비용 감안 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9.6% 감소한 382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리콜 관련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인데 세타2 엔진 리콜과 관련해 1분기 중 1600억원의 충당금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충당금 규모는 예상수준을 벗어나지 않아 주가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당금 설정이 없었을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54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리콜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보다 나았던 것은 주로 해외 평균판매단가(ASP) 호조 덕분"이라며 "본사 기준 수출 ASP는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한 대당 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추정 해외 ASP 역시 대당 2300만원을 기록해 기존 예상치였던 2250만원을 웃돌았다. 이는 니로, 모하비 등 SUV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유가 회복 등으로 중남미, 러시아의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중국 판매 부진 여파가 2분기에 좀 더 확대될 수 있으나 전체 지분법 손익에 미치는 충격은 기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판매 부진 상황이 호전되고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확정되면 악재 해소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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