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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셧다운은 막아야‥美 1주일짜리 긴급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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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1주일짜리 초단기 임시예산안 편성을 추진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전날 밤늦게 새 임시예산안을 긴급히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임시예산안의 기한은 내달 5일까지로 1주일에 불과하다.

현재 미국 정부가 운용하고 있는 2017 회계연도의 임시 예산 시한은 28일이다. 하루밖에 안 남았다. 28일까지 새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연방정부의 업무가 즉각 중단되는 셧다운이 발생한다. 물론 경찰과 소방 등 필수기능은 제외지만 타격이 크다.

공화당은 일단 1주일짜리 초단기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예산안에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으로 14억달러(약 1조5876억원)을 반영하려 했다가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셧다운 위기가 커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 반영을 접고 한발 물러난 상태다.

하지만 앙금이 가시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각 가족이 우리 국립공원에서 여름방학을 보낼 준비를 하는데 민주당은 공원의 문을 닫고 정부를 폐쇄하려 한다. 끔찍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거에는) 국경치안을 지지했다. 지금은 불법체류자들이 우리 국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기를 원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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