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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든든한 보험이야기] 치매까지도 대비…변액종신보험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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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창 일할 시기의 남성이 가정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위치는 절대적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4년 가장이 40대인 가구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375만원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50대 가구가 34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 시기는 남성의 사망률도 급격히 높아진다. 40·50대 사망률은 30대에 비해 각각 2.4배, 5.8배 높다고 한다. 특히 40·50대 남성 사망률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각각 2.2배, 2.9배 높았다. 하지만 가장의 유고에 대한 대비는 미흡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보험 가입자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3000만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가장이라면 만일의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켜주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종신보험을 활용하는 것이다. 종신보험은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에 가장 충실한 상품으로, 가장 유고 시 사망 시기나 원인에 관계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해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는다.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는 재정 상황과 향후 필요 자금을 고려해 보장 자산을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우자가 새 직업을 구하고 자녀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장 연소득의 3~5배 수준으로 보장 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은퇴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30·40대 가장이라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변액종신보험은 적립금을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약을 활용해 암을 비롯한 중대질병(CI), 재해치료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에 대한 온 가족 통합 보장이 가능하고 추가 납입·중도 인출 등을 통해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살아 있을 때 더 많은 보험 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변액종신보험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사망 보장은 물론이고 3대 질병(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과 치매 등 장기간병상태(LTC) 발병 시에도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해 생존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 변액종신보험은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다양한 펀드를 선택해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요즘은 주식, 채권 외에 파생상품(옵션)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탑재한 변액종신보험도 나와 고객의 펀드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또한 가입 이후에도 펀드 변경 기능을 통해 펀드를 바꾸거나 펀드 편입 비율을 조정하면 시장 변동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성자 교보생명 노원중앙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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