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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국방부 "사드 수일內 실제 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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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美안보보좌관과 통화… "사드 배치 원활하게 진행" 평가

국방부는 지난 26일 경북 성주골프장 부지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수일 내 실제 운용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언급한 '수일 내 사드 가동'의 의미를 묻는 말에 "시범 운용이 아니고 이제 북한이 도발하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드가 이달 말, 늦어도 대선 전에 실전 배치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허버트 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27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사드 운용과 관련 "한·미가 K2 작전통제소를 통해 연합 작전을 한다"고 말했다. 공군작전사령부 'K2작전통제소'는 대북 '킬체인'(선제타격)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작전을 수행하는 곳으로 감시·정찰 자산들을 통해 수집한 북한 미사일 정보를 분석해 각 미사일 부대에 선제타격 또는 요격 명령을 내린다.

'환경영향평가 없이 사드가 배치됐다'는 지적에 국방부는 "(현재 사드는) 야전 배치 개념에 의해 시설공사 없이 배치됐다"며 "야전 운용은 환경영향평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다만 "시설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환경영향평가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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