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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조선일보를 읽고] '취춘기' 자녀 둔 부모 고통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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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못해 버럭… '취춘기(취업 사춘기의 줄임말)' 빠진 청춘〉(4월 25일 자 A12면)을 보니 나 또한 취춘기에 빠진 것처럼 울컥해진다. 졸업은 했는데 사회로 나가지 못한 청춘은 더 이상 패기에 찬 젊은이가 아니다. 사소한 일에도 억울해하고 화나게 된다. 부모도 '성인 자녀'를 보며 전전긍긍 한숨만 늘어난다. 대학을 졸업하면 보란 듯 취업해 독립하고, 부모는 이제부터라도 여유 있는 노년을 보내야 마땅하나 현실은 정반대다.

'제2 사춘기'를 겪는 취춘기 젊은이는 행복하지 않고, 이를 보는 부모 또한 마음이 무겁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고 평생 뼛골 빠지게 고생하고도 취준생 자녀 때문에 힘겨운 부모들 고통이 해결되지 않는 한 미래가 밝을 수 없다.





[임영주·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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