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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안전 경영] 업종별 사고대응 시나리오 상정해 교육·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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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앙일보

안전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한화그룹은 관련 법규보다 엄격한 사내기준을 설정하고 운영한다. 중대 재해 근절을 위해 주기적 점검과 교육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토탈 직원들의 현장근무 모습. [사진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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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안전경영은 1952년 창업과 함께 시작됐다. 한국화약(현,한화)은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를 생산해 1960~70년대 경제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한화의 창업주인 고 김종희 회장이 화약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바로 ‘안전’이었다.

화약 제조와 판매로 시작한 한화그룹인 만큼 안전경영에 대한 의지는 남다르다. 199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환경 캠페인 ‘ECO-2000운동’을 실행했다. 2000년에는 안전과 보건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여 환경·안전·보건경영을 주요 경영이념으로 채택하는 ‘환경안전보건방침(ECO-YHES)’을 새롭게 선포·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업종별로 최대 20개 사고대응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비상사태 대응 매뉴얼과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환경관리를 강화한 ‘환경연구소’라는 별도 조직을 운영 중이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평상시 그룹 안전환경전략 수립, 안전점검, 계열사 평가 등을 수행하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 활동을 주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발생 가능한 사고 빈도와 강도를 종합해 위험도를 산정하고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해 운영한다. 운영 실태는 그룹 차원에서 연중 지속 모니터링하고 그룹, 각 계열사 본사, 사업장 환경안전조직이 3중으로 예방 상태와 위험요소를 점검한다.

건설·서비스업은 화재와 정전 등 평균 10개 정도 시나리오가 있다. 제조업은 위험도를 고려해 화재·폭발·누출 등 평균 20여 개 시나리오를 상정해 교육·훈련을 시행 중이다. 또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안전규정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관련 법규보다 엄격한 사내기준을 설정하고 운영한다. 중대 재해 근절을 위해 주기적 점검과 교육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제조분야의 사업장은 매달 환경안전의 날을 지정해 작업장 안전점검, 설비정비, 교육 및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화토탈은 최근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 한화토탈의 안전경영시스템은 국내 동종업계는 물론 다른 산업군의 회사들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만큼 안전관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송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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