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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안전 경영]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옐로카펫' 등 안전 봉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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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중앙일보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 및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공장 노조는지난달 30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을 찾아 갯벌 황폐화의 주범인 갯끈풀을 제거했다. [사진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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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동조합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조는 지난 25일 포항시 북구 중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다. 횡단보도 앞쪽을 노란색으로 구획해 아동을 안전한 공간에서 기다리게 하는 한편 보색 효과를 이용해 운전자가 아동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조사에 따르면 옐로카펫을 설치한 후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보행자가 대기할 확률은 91.4%로 설치 전의 66.7%보다 24.7%p 상승했다. 또 옐로카펫 통과 차량이 아동을 인지할 확률도 기존 41.3%에서 66.7%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12월 순천공장 노조 간부들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월 공장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각 공장별 노조는 공장 인근의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방한 물품을 전달하고 화재 예방 안전 물품을 설치했다.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단열보온재와 외풍 방지재를 벽과 창문에 부착하고 화재감지기 및 가스밸브 자동차단기를 설치해 사전에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용 소화기도 비치해줬다.

이뿐 아니라 노조는 환경 보호에도 나섰다. 인천공장 노조는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을 찾아 갯끈풀을 제거했다. 갯끈풀은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으로 조수의 흐름을 느리게 해 갯벌에 퇴적물이 쌓이도록 만드는 등 갯벌 황폐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식물이다. 포항공장 노조는 지난달 21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새마을 공동체 정원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새마을 공동체 정원은 2015년 행정자치부의 ‘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 사업’에 포항시가 선정된 후 펼치고 있는 사업으로 포항 지역 20여 개 기업 및 단체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꾸미는 ‘테마정원’ 공간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 각 공장 노조의 이 같은 봉사활동은 노사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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