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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충북도의회 민주당 "충북 경제실정 조사특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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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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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측 주도로 추진되는 충북 경제실정 조사 특위 구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27일 성명을 내고 "한국당 의원들이 구성을 추진하는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실패 등 충북 경제실정 진상조사를 위한 특위'는 지역경제와 투자유치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위의 조사 범위에 투자유치 관련 업무를 포함시키려는 것은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은 투자를 결정한 뒤에도 정보의 비공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든 기업유치 업무를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기밀을 경쟁 자치단체에 공개하고, 경영정보의 노출로 해당 기업의 활동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조사는 해당 상임위가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특위가 조사를 하더라도 최근 사업이 중단된 충주 에코폴리스 지구 개발 사업에 국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학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제실정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통과시켰으며, 28일 운영위 논의를 거쳐 2차 본회의에서 구성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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