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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박지원 "거짓말에 변명만 하는 文, 대통령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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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아바타'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뉴스1

27일 오후 전남 순천 아랫장을 방문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유세차량에 올라 쪽지를 보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유세 과정에서의 발언 실수를 의식한 듯 "내 나이가 75세다. 깜빡깜빡하니 보고 한다"고 말했다.2017.4.2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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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를 열이틀 앞둔 27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호남에서 표만 달라고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박 대표는 이날 순천 아래장에서 "문재인은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대통령으로 나오지 않고, 정치도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서 '표 받으려고 전략적으로 그랬다'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지난 2월15일 여수동서창조포럼에서 자기가 대통령 되면 호남 총리 나온다고 했다"며 "그러나 바로 오늘 한국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내가 경상도 사람이니까 비 경상도에서 총리 나온다'고 또 말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호남도 비영남이라고 하겠지만 엄연히 다르다"며 "불과 2달 열흘만에 호남 총리가 비영남총리가 된 것은 거짓말이고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면 문재인은 제2의 박근혜가 되기 때문에 정직하고 깨끗한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또 "지난주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안철수를 네거티브하는 문건을 입수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며 "문재인 측은 처음에는 그것을 인정하더니 그 다음날 바로 오리발을 내밀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20년 전 김대중 대통령이 미래를 예측하고 정보화 기술을 통해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듯,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인 '김대중의 아바타'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뽑아 호남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전북 정읍 유세를 시작으로 전남 담양과 보성 향토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오후에는 고흥읍과 도양읍을 거쳐 순천 아랫장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 유세를 진행하고 다음 행선지인 광주 수완지구를 찾아갔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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