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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아는 오빠랑 같이 놀자했는데 네가 왜 막아” 여고생 폭행한 무서운 여중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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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오빠와 함께 놀자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오빠 옆에 있던 여고생을 불러내 4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ㄱ양(14) 등 여중생 3명과, ㄱ양 등과 함께 있으면서 이들의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고등학생 ㄴ군(16) 등 3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ㄱ양 등은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여 동안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에서 ㄷ양(17) 끌고 다니면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군 등은 ㄱ양 등이 ㄷ양을 때리는 현장에 함께 있으면서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양 등은 아는 오빠 ㄹ군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놀자”고 말했으나 ㄹ군 옆에 있던 ㄷ양이 “싫다”라고 한 말을 듣고 ㄷ양을 끌고 다니면서 폭행한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ㄷ양의 부모로부터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원역 인근을 수색하던 중 ㄷ양과 함께 있던 여중생 등을 발견해 붙잡았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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