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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삼성, 스마트폰 사업 회복세...2분기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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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영업이익 추이>
시기 2015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2016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원) 2조7400억 2조7600억 2조4000억 2조2300억 3조8900억 4조3200억 1000억 2조5000억 2조500억
(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IM사업부문)의 1·4분기 영업이익이 2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갤럭시S8 및 갤럭시S8+ 판매 실적이 반영될 2·4분기에는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예약해 뒀다는게 증권가의 예측이다.

■2분기에 갤럭시S8 효과 반영
삼성전자는 1·4분기에 IM부문에서 매출 23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46.8%(1조8300억원)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7.2%(4300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늘었지만,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판매가 인하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2·4분기부터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경태 상무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가 전세계 사업자와 파트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초기 판매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부품 관련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판매가 확대되고 내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전작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가도 우상향 이어갈 것"
IM사업부문 등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70만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를 적용했으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2배 수준이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43%(5만2000원) 오른 219만2000원에 장을 마감,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시가총액 306조1333억원을 기록,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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