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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착한 클릭 '기부 펀딩'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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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옥스팜코리아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과 이하늬, 권율(왼쪽부터)이 팬들을 상대로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여를 독려하는 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은 '후늬율이'라는 팀명으로 직접 참가해 팬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최근 기부 방식이나 대상이 다양해지면서 개인이나 비영리 기관을 단순 후원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하고 온라인상에서 '착한 클릭'을 통해 '기부 펀딩'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초창기 온라인 모금 방식이 불우이웃이나 환아들을 돕던 프로그램 위주였다면 이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공공 프로젝트 등으로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참가팀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기부금을 모아야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순수 프로젝트도 우리나라를 찾았다.

기부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인 셈인데, 지난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된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주인공이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내달 20~ 21일 전남 구례군과 지리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빈민 구호단체 옥스팜 주최로 현재까지 36년간 전세계 11개국, 17개 도시에서 20만명의 참가자가 도전해 2억달러(한화 약 23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인 세계적인 기부행사로 자리 잡은 행사이기도 하다.

경쟁하는 대회가 아닌 순수 기부 목적의 행사이며, 참가비(팀당 40만원)와 팀별로 사전 기부 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팀당 최소 50만원)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현장의 구호 자금으로 전달된다. 현재 유엔에서 기근을 선포한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지역 등 긴급구호가 곳에 깨끗한 물과 식량,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는 데 전액 쓰일 예정이다.

기부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기부 펀딩 페이지(www.oxfamtrailwalker.or.kr)에서 에서 원하는 팀을 골라 간단하게 몇번 클릭을 하면 원하는 금액만큼 일시 후원할 수 있다. 기부 펀딩은 행사 이후인 오는 7월 31일까지 지속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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