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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美, 이라크·시리아 병력 규모 결정권 매티스에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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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대변인 "당장 병력 숫자 바뀌는건 아니다"

오바마 정부 때는 백악관이 결정

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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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필요한 파견 병력 규모 결정 권한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오바마 정부에서는 백악관이 직접 해외에 파견하는 병력 규모를 결정했다.

에이드리언 랜카인-갤러웨이 국방부 대변인은 CNN을 통해 "매티스 장관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이 병력운용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다만 권한이 매티스 장관에게 위임된다고 해서 현재 시리아,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 규모가 당장 바뀌는 것은 아니다.

랜카인-갤러웨이 대변인은 "권한 위임으로 인해 이라크, 시리아 내 운용 병력 규모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며 이라크, 시리아에서의 IS 격퇴임무가 변화할 것이라는 전조 또한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현지 병력과 함께 협력하고 이라크 내 모든 작전은 이라크 정부의 승인에 따라 수행한다는 우리 전략은 계속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랜카인-갤러웨이 대변인은 "병력운용권 위임은 군 지휘관들이 우리 동맹을 더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해 (IS 격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리아에 공식적으로 503명, 이라크에는 약 5000명의 미군 병력이 파견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실제 시리아,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은 각각 1000명, 7000명 수준이다. 이처럼 공식 집계와 비공식 수치에 차이가 나는 것은 총계에 포함되지 않은 임시 병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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