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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당신의 한계에, 가난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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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 행사는 100km를 4명으로 꾸려진 한 팀이 지정된 시간에 완주하는 도전 형식의 기부 프로젝트다. 지정된 시간 안에 100km를 완주하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일 뿐 아니라 물을 얻기 위해 매일 30km씩 걷는 이들을 도와 가난을 극복하고 생명을 살리는 도전이기도 하다.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한국에 상륙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내달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인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며 기부금을 모으는 도전형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됐다.

현재까지 영국과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11개국, 17개 도시에서 20만명의 참가자가 도전해 2억달러(한화 약 23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인 세계적인 기부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12번째 옥스팜 트레일워커 개최국이 됐고, 전남 구례는 18번째 개최도시가 되는 셈이다.

다음달 20~21일 주말 동안 구례군과 지리산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출발해 지리산 노고단, 피아골, 운조루, 사성암 등 지리산 둘레길과 구례군 곳곳을 경유하는 100km 코스에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10km 코스의 패밀리 프로그램도 함께 개최된다. 참가 신청 마감은 이달 30일까지다.

옥스팜코리아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과 이하늬, 권율도 ‘후늬율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한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은 도전해 볼만한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라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100km의 여정에 함께 올라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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