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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찰, 日·中 황금연휴 관광객 상대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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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와 중국 '노동절'(4월 29일∼5월 1일) 연휴기간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쇼핑·택시·숙박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후폭풍 속 위축된 관광 경기 활성화를 위해 얌체 상혼 근절에 나선 것이다.

27일 서울경찰청은 골든위크·노동절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주요 관광지 내 상점 대상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게스트하우스의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한다. 택시, 콜밴 등의 부당요금 징수도 집중 단속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숙박업소와 주요 관광지 주변에 순찰을 강화해 강·절도를 예방할 계획이다. 112 신고 시 3자 통역서비스도 적극 활용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명동,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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