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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터뷰③] '석조저택' 고수 "사랑엔 끝없어…멜로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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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수많은 작품 속에서 고수는 늘 치열하게 살았다. 벼랑 끝에 몰렸고, 위기에 빠졌고,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었고, 울었다. 충분히 많이 힘들었다는 고수는 이제 진한 멜로를 꿈꾸고 있다.

고슈는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인터뷰에서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수는 "'반창꼬' 때는 마음이 확 닫힌 인물이라서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봤다. 해보려고 할 때 끝났다"고 웃으면서 "20대 때는 그때 할 수 있는 멜로를 했다면 지금은 지금 할 수 있는 멜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멜로를 하고 싶다"고 멜로 출연을 희망했다.

"20대 때는 저돌적인 직진 로맨스를 보여줬다. 풋풋하고 설레는 20대만의 사랑의 감정이 있다면 지금은 또 다른 사랑의 감정이 있는 것 같다"는 고수는 "사랑의 깊이는 끝이 없는 것 같다"며 "배려, 희생보다도 좀 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사랑의 감정이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깊어지면 더 절절해지고, 사랑의 크기라고 해야 할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고수도 불혹의 나이가 됐다. 고수는 "20대 때 데뷔를 했다. 이제는 40대 때에 걸맞는 모습의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 좀 더 듬직한 안정감 있는 모습의 배우였으면 좋겠다. 좀 더 많은 선배들, 후배들과 잘 주고받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씨네그루(주) 키다리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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